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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뉴욕증시 패닉… S&P500, 이틀 만에 10.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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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5 (토)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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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21세기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나스닥·다우지수 모두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공포가 확산됐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 뉴욕증시 패닉… S&P500, 이틀 만에 10.5% 급락 / TokenPost Ai

이번 주 뉴욕증시는 21세기 들어 최악의 한 주로 기록될 만큼 심각한 낙폭을 보였다. 핵심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상호 관세 조치다. 이 조치는 미국의 실효관세율을 백 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시장은 처음엔 관세 정책 발표가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작 공개된 세부 내용은 투자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간 10.5% 떨어지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이틀을 기록했다. 이번 주 전체 기준으로는 9.1% 하락하며 25년간 일곱 번째로 나쁜 주간 실적을 남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7.9% 하락하며 올 들어 여섯 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 특히 금요일 하루 동안은 2,231포인트 급락하며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관세 발표 후 이틀 간 11.4% 하락해 2020년 이후 최악의 이틀을 경험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AAPL)은 이틀 동안 15.9% 급락해 9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흐름을 보였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 약 5,860억 달러(약 854조 원)가 증발했다. S&P500에 속한 31개 기업은 이번 주 20% 이상 주가가 빠졌고, 전체의 절반 가까운 247개 종목은 10% 이상 하락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업종을 중심으로 단 21개 종목만이 주간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요일에는 오직 14개 종목만이 플러스 영역에 머물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유일하게 주간 기준 상승률을 기록한 나이키(NKE)는 금요일 하루 동안 3%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역시 10%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타격은 직접적인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에도 확산됐다. 연방 정부를 주요 고객으로 둔 팔란티어(PLTR)는 14% 하락했고, 실물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도어대시(DASH)도 11%, 넷플릭스(NFLX)는 8% 떨어졌다.

이번 시장 급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나 일시적 과민반응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통상 정책의 방향이 예측을 벗어나 본격적인 제재 중심으로 흐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충격이 이해를 넘어선 공포로 번지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노선이 유지되는 한 당분간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정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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