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중심의 재무 전략을 채택한 투자사들이 글로벌 비트코인 채택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 시가총액 200조 달러(약 2경 92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애덤 백(Adam Back)은 전 세계 기관 투자자와 정부가 비트코인의 독특한 통화적 특성을 점차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기타 재무 전략 회사들은 비트코인 미래 가치와 현행 법정화폐 시스템 간 괴리를 활용한 차익거래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이퍼비트코이니제이션(비트코인이 세계 기축통화로 자리 잡는 현상)에 앞서, 비트코인을 활용한 100조~200조 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투자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 구조는 상장 대기업들도 비트코인 기반 재무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확장성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퍼비트코이니제이션은 비트코인이 통화 인플레이션과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배경으로 세계 최대 통화로 떠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업계는 비트코인의 통화적 특성과 신뢰성에 주목하며 이러한 전환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