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11% 상승하며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4월 25일에는 9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이 가격대를 회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2025년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파워 커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할 때,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약 2억 9,200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금(Gold) 시장의 변동을 100~150일 정도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는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전통자산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하 기대와 유동성 공급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환경이 더욱 명확해지고 시장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향한 흐름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간 가격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