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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풍… 美 세수 159억 달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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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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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로 미국 정부 세수가 급증했으며,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 美 세수 159억 달러 급증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미국 국경에서 본격적인 재정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4월 24일 기준, 미국 정부가 관세와 소비세 명목으로 거둬들인 세수는 159억 달러(약 22조 9,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3월 한 달 동안 걷힌 96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세수 급증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조치가 본격 시행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145%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했다. 특히 중국 제품에 대해 가장 높은 세율이 적용됐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정책을 통해 정부 재정 확보, 미국 제조업 보호, 그리고 교역 조건 개선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외국 경쟁으로부터 미국 산업을 지키고, 무역 협상에서 미국에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고율 관세가 생활비 상승을 초래하고, 심각한 경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세수 증가가 긍정적인 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며,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미 미국 내 일부 업종에서는 수입 원자재와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관세 정책의 지속 여부와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는 미국 정부와 시장 모두에게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세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 성장과 글로벌 무역 질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신중히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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