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솔루션스 인터내셔널(PSIX)이 지난 1년간 1,90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체 연료 엔진 및 전력 시스템을 제조하는 이 회사는 OTC 마켓에서 나스닥으로 이전한 데 이어 2024년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증가가 회사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마존(AMZN), 구글(GOOG),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금을 대폭 확대했고,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PSIX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해 전력 시스템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부문은 지난 2년간 연평균 4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 PSIX는 천연가스, 프로판, 휘발유, 디젤,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고성능 엔진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및 산업용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2024년 3분기 회사의 순매출은 1억 2,580만 달러(약 1,82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730만 달러(약 251억 원)로 122% 급등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0.75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0.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더불어 부채 감축에도 성공했다. 2023년 말 1억 4,520만 달러(약 2,105억 원)에 달하던 총 부채를 2024년 3분기 말 1억 3,520만 달러(약 1,960억 원)로 줄였으며, 신규 신용 대출을 통해 1억 2,000만 달러(약 1,740억 원)까지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해 증권사 크레이그-할럼의 에릭 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최근 PSIX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7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4.1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PSIX의 급격한 주가 상승과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베타값이 1.96으로 시장 평균을 두 배 가까이 초과하고 있으며, 52주 주가 범위 상단(1.89~45.74달러)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확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SIX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트렌드에 맞춘 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