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 고조에 나스닥 급락
4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4.79포인트(4.87%) 하락한 15,745.8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55.42포인트(4.73%) 내린 5,141.10에, 다우지수는 1,618.06포인트(3.99%) 하락한 38,927.87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 직격탄, 마벨·마이크론 12% 급락
나스닥은 장중 15,589.61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2% 떨어져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반도체 업종은 큰 타격을 받았으며, 엔비디아(-7.79%), 브로드컴(-7.68%), 마벨 테크놀로지(-12.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2.30%) 등이 급락했다. 기술 대형주 애플(-5.12%), 아마존(-2.00%), 메타(-4.83%), 테슬라(-9.59%)도 약세를 보였다.
무역 전쟁 우려 확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34%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급증했다. 반도체는 직접 관세 대상이 아님에도 글로벌 공급망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방어주 강세, 일부 섹터는 상승세
처치 앤 드와이트(+2%), 클로록스(+1%), 제너럴 밀스(+1%) 등 소비재 방어주는 상승했다. 마켓액세스 홀딩스는 실적 호조로 5% 넘게 상승했고, 주택건설주 NVR(+5.6%), DR 호튼(+5.4%)도 무역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강세를 보였다.
경제지표 혼조, 투자심리 부담
3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실업률은 4.2%로 상승했다. 평균 임금 상승 둔화도 투자자 우려를 키우며 투자자들은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섹터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조언
전문가들은 현 시장 하락을 일시적 패닉에 의한 것으로 진단하며, 무역 갈등이 완화되기 전까지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유가 동반 하락, 국채 금리도 하락
금은 온스당 3,048.40달러로 2.35%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수요감소 우려로 7.70% 떨어진 배럴당 61.7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955%로 10b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