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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세… 알파벳은 급등, 인텔·T모바일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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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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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와 기업 실적으로 美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며, 알파벳은 호실적에 상승한 반면 인텔과 T모바일은 부진한 전망에 하락했다.

美 증시 혼조세… 알파벳은 급등, 인텔·T모바일은 급락 / TokenPost Ai

미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관세 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스닥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 중 하나는 T모바일US(TMUS)였다. 이 회사는 신규 무선 가입자 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CEO가 향후 휴대전화 가격에 관세가 반영될 경우, 그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도체 업계의 상징인 인텔(INTC)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텔은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불확실성 고조’를 직접 언급했다. 이러한 전망은 반도체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각심을 더욱 자극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생명과학 제품 제조업체 아반토르(AVTR) 또한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5년 내 최저치로 추락했다.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CEO 교체 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수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반면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종목도 있었다. 알파벳(GOOGL)의 경우 검색 사업과 광고 부문에서의 견고한 성장세 덕분에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메인 등록 수요가 증가한 덕에 인터넷 인프라 기업 베리사인(VRSN)의 매출 역시 증가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케이블 및 인터넷 서비스 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TR)도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함께 모바일 가입자 수 증대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금 선물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가는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유로, 파운드, 엔화 대비 상승했다. 주요 암호화폐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었다.

이처럼 기업별 실적과 향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시 전반의 흐름을 좌우한 가운데, 시장은 당분간 종목별 차별화 양상과 함께 보수적인 매매 전략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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