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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운용자산 사상 최대…순이익 월가 예측 ‘깜짝’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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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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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과 사상 최대 운용자산을 기록했다. 핑크 CEO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속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랙록, 운용자산 사상 최대…순이익 월가 예측 ‘깜짝’ 상회 / TokenPost Ai

블랙록(BLK)이 2025년 1분기 순이익에서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3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10.1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52억 8,000만 달러(약 7조 6,000억 원)로 분석기관 비저블알파 추정치에 다소 못 미쳤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운용자산(AUM)이 11조 5,800억 달러(약 1경 6,660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것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주요 ETF 및 채권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유입되며 운용자산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블랙록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는 시장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고객과의 대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금융위기, 그리고 2022년 고물가 시기 등 주요 구조적 변화의 순간마다 블랙록의 성장세가 가속화되었다며 이번 상황 역시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는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관세 강화 조치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 CEO들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전했다.

블랙록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1.4%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16% 하락한 상태다. 운용자산 성장은 유의미하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정책 리스크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핀크 CEO의 경고처럼 향후 금리 정책, 미국 대선과 같은 굵직한 이벤트가 시장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여전히 방어적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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