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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충격… 美 소비자 지출 급랭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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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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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소비 지출이 위축 조짐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압력 속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發 관세 충격… 美 소비자 지출 급랭 조짐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설문조사와 정부 통계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을 우려해 소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소비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 가계는 지난 2월 서비스 지출을 줄이는 대신 상품 구매를 크게 늘렸다. 이는 관세가 본격 적용되기 전에 필수품을 미리 사두려는 전략적 소비 패턴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 심리지수 조사에선 향후 물가 상승률 기대치가 202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우려도 금융위기 시기를 연상시킬 만큼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방침은 이미 경제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미조직적이며 예측하기 어려운 관세 정책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가격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경제 분석기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간 소득이 5만 달러(약 7,300만 원) 이하인 가정 중 35%가 향후 식료품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외식과 의류 구매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전 소득 계층에서 20% 이상에 달했다.

모닝컨설트의 수석 경제분석가 데니 코엔헴시는 “소비자들은 이전에 겪은 팬데믹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지출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관세가 초래하는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품의 감소는 경쟁 부족으로 미국 내 기업들이 자사 제품 가격을 더 쉽게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소비자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실업률은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 전반에서 신규 채용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경기 감속의 신호가 본격화되면 고용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수 있다. 미시간대학교의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실업률이 오른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66%로, 이는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소비자의 지출 덕분에 버텨왔다. 하지만 이번 관세 충격은 그 마지막 버팀목마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GDP Now) 모델은 2025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 퀸런과 쉐넌 그라인은 보고서에서 “그동안 미국 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소비자가 이번에는 반응이 다를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주는 불확실성이 소비지출을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혼란은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투자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어 시장 전반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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