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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스타트업 투자 767% 급증…밸류는 '아직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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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4.04 (금)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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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기반 스타트업 프리시드 투자가 2021년 대비 767% 증가했지만, 총 투자금과 밸류에이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과 글로벌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스타트업 투자 767% 급증…밸류는 '아직 바닥'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시드(pre-seed) 투자 계약이 2021년 이후 7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트라멜 벤처 파트너스(Trammell Venture Partners, 이하 TVP)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트코인 스타트업 대상 프리시드 거래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자금을 유치한 개별 스타트업 수는 2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TVP의 매니징 디렉터 크리스토퍼 칼리코트는 “많은 창업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인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업 플랫폼으로 재조명하고 있다”며 “이는 예측 가능한 보안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치된 자금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 프리시드 투자 유치 총액은 전년 대비 22% 이상 줄었다. 특히 지난 2021년 강세장 당시와 비교하면, 평균 투자 금액과 스타트업 기업가치 모두 하락한 상태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임 지도부하에서 형성된 불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2024년 들어 암호화폐 벤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높아졌지만, 여전히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서명한 ‘상호 대응 관세 행정명령’은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었다. 명령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되며, 교역 상대국에 따라 차등적 대응관세도 부가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암호화폐 및 주식 등 위험 자산 전반의 가격이 급락했다.

일반적으로 무역 갈등과 금리 고공행진,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칠 경우 투자자들이 현금이나 국채, 원자재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암호화폐 같은 위험 자산은 위축된다. 실제로 벤처캐피털 주요 운용사 중 하나인 혼벤처스(Haun Ventures)는 암호화폐 기업에 2022년 15억 달러(약 2조 1,900억 원)를 투자했지만, 2025년 상반기에는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 목표로 조정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도 2025년 벤처투자 증가를 전망하면서도, 2021~2022년 수준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TVP 보고서는 프리시드 단계에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활동이 지속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과 같은 밸류에이션 회복은 더디며, 미국 내 명확한 규제 체계 정립 없이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정책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리스크가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생태계 내 초기 창업 시장의 지속 가능성 여부는 정책적 방향성과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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