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표 여파로 트럼프 테마 밈코인들이 대거 폭락하며, 대표 토큰 TRUMP는 사상 최고가 대비 90% 하락해 시장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50개국에 대한 새로운 고율 관세를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과 밈코인 섹터가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 테마의 대표 밈코인인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티커: TRUMP)’는 24시간 동안 14% 급락하며 6주 최저치인 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TRUMP는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팀이 직접 출시한 밈코인으로, 당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1월 19일 최고가 70달러를 기록하고, 시가총액 145억 달러로 시바이누(SHIB)를 제치며 도지코인(DOG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밈코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백악관에 공식 입성한 이후 매도세가 본격화되며, 현재는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TRUMP 외에도 MAGA(-6%), PTRUMP(-8%), STRUMP(-9%), SUITRUMP(-11%) 등 다수의 트럼프 관련 밈코인들이 하루 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 자산은 트럼프 관련 정치 뉴스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고투기성 자산으로 분류되며,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향후 추가 변동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일부 분석가는 단기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명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TRUMP가 10달러 지지선을 상실할 경우 8달러까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현재 25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RSI는 일반적으로 30 이하일 경우 과매도 상태로 판단되며, 이후 반등 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TRUMP를 비롯한 트럼프 테마 밈코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정책 발표, 규제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자산의 고위험성을 인식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