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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CPI 발표 앞두고 22,000개 바이낸스 유입…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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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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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바이낸스로 대량 유입되며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고율 관세 결정도 시장 불안에 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BTC), CPI 발표 앞두고 22,000개 바이낸스 유입…긴장 고조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바이낸스에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약 2주 간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은 22,106 BTC 증가해 전체 보유 물량은 59만 874 BTC에 달했다. 이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계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퀀트 측은 비트코인 입금 급증이 CPI 발표를 앞둔 방어적 포지셔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관세 정책 조정이 투자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화권을 제외한 다수 국가에 대한 관세를 10% 수준으로 인하하고 90일 유예를 부여했다. 반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바로 125% 고율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혀 글로벌 수급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4월 9일 주요 암호화폐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8%, 리플(XRP)은 9%, 솔라나(SOL)는 7% 올랐고, 비트코인 역시 하루 새 약 6% 급등하며 한때 8만 3천 달러를 상회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관세 발표와 같은 지정학적 변수에 반응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부 거래자들은 향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선이 8만 5,826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이 8만 7천 달러 선에 있어 저항선이 밀집돼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직전 고점인 8만 8,765달러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며 상승 탄력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8만 1천 달러로, 이 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CPI 발표는 시장 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2.6% 상승이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수도, 반대로 박스권에 갇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PI 수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암호화폐 시장도 당분간 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급등세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에 못 미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업계는 CPI 발표 후 나타날 자금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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