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데라의 자체 토큰인 HBAR이 엔비디아(Nvidia) AI 인프라와의 통합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힘입어 지난 24시간 동안 18% 이상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랠리는 4월 7일 "블랙 먼데이" 폭락 이후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반등에 따른 것으로, 당시 주식과 디지털 자산 모두 수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이후 2.5조 달러로 회복되어 일일 4% 증가를 기록했다.
HBAR 가격 급등은 주로 엔비디아가 헤데라와의 새로운 통합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헤데라 재단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이 이제 검증 가능한 컴퓨팅(Verifiable Compute)이라는 기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실시간으로 AI 워크플로우를 감사하기 위한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헤데라 합의 서비스(Hedera Consensus Service)를 활용하여 엔비디아 GPU와 인텔 CPU 전반에 걸쳐 AI 계산의 불변 로그를 생성함으로써 기업 AI 모델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보장한다. 이 발표는 몇 주간의 횡보 거래 후 HBAR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으며, 소매 및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를 회복시켰다.
헤데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끈 것은 온리팬스(OnlyFans) 창업자 팀 스토클리(Tim Stokely)가 틱톡(TikTok) 인수를 위한 후반 단계 노력에서 HBAR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보도다. 주프(Zoop) 벤처 하에 이루어진 이 파트너십은 틱톡을 헤데라 기반의 탈중앙화된, 크리에이터 중심 플랫폼으로 재구성할 계획을 설명한다.
해시그래프 그룹(Hashgraph Group)도 전통 산업에서 헤데라의 존재감을 확대했다. 4월 7일, 그들은 AI 기반 농업기술 기업인 애그넥스트 테크놀로지스(AgNext Technologies)에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이 협력은 헤데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식품 공급망 추적 가능성과 농업 분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3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레이스케일 헤데라 트러스트(Grayscale Hedera Trust) 주식 상장에 대한 나스닥의 제안을 인정했다. 이 트러스트는 실제 보유량으로 뒷받침되는 상품 기반 구조를 통해 HBAR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것이다.
자산 관리사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도 HBAR 기반 ETF 출시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헤데라와 연결된 규제된 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적 발전을 넘어 온체인 활동은 꾸준한 채택을 보여준다. 네트워크 데이터에 따르면, 헤데라의 거래량은 2024년 4분기에 1,000% 이상 증가했다. 일일 거래량은 10월 초 100만 달러 미만에서 12월까지 1,000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HBAR은 수개월 간의 가격 하락 후 가능한 추세 반전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4월 8일 기준, 이 토큰은 약 0.157달러에 거래되어 일일 15.7% 상승을 기록했다.
HBAR은 0.135달러에서 0.145달러 사이의 주요 지지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이 수준은 이전 사이클 동안 저항과 지지 역할을 모두 했다. 앞으로 저항은 0.19달러에서 0.20달러 구간에서 예상되며, 이 구간은 이전에 올해 최고치에서 하락하는 동안 매도를 촉발했다. 이 수준 위로의 돌파는 0.24달러에서 0.26달러 저항 구간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