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기 위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했다. NFT 판매를 통한 우크라이나군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022년 3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온라인 NFT 박물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NFT 박물관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해 소위 '특별 군사 작전'을 선언한 이후 발생한 사건들을 묘사한 NFT가 전시됐다. 러시아 해군의 항복 요구에 거부하고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즈미니섬(뱀섬) 포격 사건부터 러시아가 자행한 키이우 근교에 대한 포격까지 전쟁으로 인한 각종 참상들이 담겼다.
△사진: 우크라이나 NFT 박물관
우크라이나 NFT 박물관은 총 54개의 NFT를 전시했으며, 3월 30일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 지원 용도로 사용된다.
NFT 박물관에 대해 페도로프 부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기 위해 탱크를 사용하는 반면 우리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3월 3일 암호화폐 기부를 장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언급한 토큰 에어드랍을 취소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한 NFT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