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재도전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10월 14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019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를 거절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당시 SEC는 시장 조작 우려를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비트와이즈는 2021년 9월 14일 비트코인 선물 ETF의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매트 호건은 "2019년 거절 당시 SEC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우려점을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제공했으며, 비트와이즈가 2년 동안 이를 분석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시장 가격의 주요 기준이 됐다"라면서 "이제 시장이 성숙했으며, 충분히 승인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물 ETF는 롤오버(만기가 다가온 선물을 팔고 다음 선물로 갈아타는 것)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5-10%의 비용이 든다"라며 "선물 ETF보다 현물 ETF가 훨씬 매력적인 이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