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승인했다.
디크립트는 2021년 10월 8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소재 ETF 발행업체 볼트 에쿼티(Volt Equity)가 신청한 볼트 레볼루션 ETF(Volt Bitcoin Revolution ETF)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펀드는 테슬라, 페이팔, 스퀘어 등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특히 비트코인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최대 25%를 투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테드 박(Ted Park) 볼트 설립자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테슬라나 페이팔과 같은 회사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보다는 변동성이 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전만 해도 이런 ETF는 불가능했다. 우리는 이것이 댐의 균열이기를 바란다"며 미 규제 정책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있음을 나타냈다.
매체는 "이번 승인은 여전히 실제 비트코인 ETF 승인과는 거리가 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SEC의 강경 대응이 약간 누그러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