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가능성을 재차 내비쳤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을 언급하며 "이 법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계약은 상당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한다"라며 "CME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특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0년 투자회사법'은 뮤추얼 펀드를 포함해 투자 상품을 선보인 기업들을 통제하는 법이다. 모든 투자 회사는 SEC에 등록하고, 투자자들에게 진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담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이번 발언은 게리 겐슬러가 CME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재차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8월 3일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투자기업법은 연방증권법과 결합 시 상당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CME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대한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추가로 신청하는 등 업계 역시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SEC는 암호화폐 관련 24개의 ETF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아직 승인을 받은 상품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10월에 첫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