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유럽 시장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받을 예정이다.
제시 파웰(Jesse Powell) 크라켄 CEO는 2021년 8월 2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내 영업 허가를 받기 위해 몰타,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유럽 여러 규제당국과 영업 허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21년 말까지 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켄 거래소는 현재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등록된 법인을 통해 유럽 내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유럽 내 영업을 지속하는 것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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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대변인은 "크라켄 거래소는 전 세계 19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각 규제 당국과 규제 준수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이 6월 28일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 허가를 받은 뒤 나왔다.
제시 파웰은 "(코인베이스처럼) 독일 연방금융감독청과도 논의를 했지만 독일의 규제 환경이 너무 어렵고 제한적이어서 이를 따를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크라켄 거래소는 2013년 출범한 1세대 거래소 중 하나다. 일일 거래량은 12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