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내년 이더리움(ETH)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메사리의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년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구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수용했다면, 다른 암호화폐들도 가치를 인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내년 2월로 예정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상품 출시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CME 그룹은 수요가 없다면 상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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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ME 그룹은 이더리움(ETH)을 기초로 하는 선물 계약을 2월 8일 출시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지 약 3년 만에 이더리움 지원에 나선 것이다.
CME 이더리움 선물의 계약 단위는 50 ETH이다. 상품은 암호화폐 인덱스 제공업체 CF벤치마크의 'CME CF 이더-달러 참고율'을 반영한다.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내년 이더리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11.31% 상승한 706.85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