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법안을 도입할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재무부는 최근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DLT) 관련 일괄조례안(blanket ordinance)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일괄조례안은 해당 개정안을 연방 차원에서 시행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8월 시행을 목표하고 있다. 협의는 내년 2월 2일까지 3개월 이상 진행되며, 주 정부, 정당 및 관계자 그룹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달 전 스위스 의회는 산업 지원적 법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DLT 관련 조항을 포함하는 기업·금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하는 법적 절차, 회사가 도산할 경우 암호화폐 자산을 추심하는 법적 절차, 자금세탁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요건 등이 추가됐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스위스에는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를 포함해 900개 이상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창출 고용 인력은 약 47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