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대표 이석우)는 7일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6월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바이오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최근 상장과 동시에 연일 상한가를 경신하며 소위 ‘상장 대박’을 실현한 ‘SK바이오팜’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솔젠트’, ‘씨티씨생명과학’, ‘낙스(구 바이오제멕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위더스제약’, ‘노보셀바이오’, ‘필로시스’ 등도 조회수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무려 8개의 바이오 테마주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바이오 테마주 중 하나인 ‘에이프로젠’도 관심종목 추가 순위권 내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위더스제약’은 ‘SK바이오팜’과 마찬가지로 최근 코스닥에 상장돼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게임 테마주도 지난달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년 만에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서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조회수 2위는 물론 관심종목 추가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게임 개발사 ‘온스페이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각각 조회수 4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핀테크 관련주도 관심이 뜨겁다. 최근 ‘내 신용정보’ 서비스 가입자 500만명 돌파하면서 거침없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조회수 5위, 관심종목 추가 4위를 차지했다. 올 하반기 LG유플러스의 PG 사업 인수를 통해 토스페이먼츠(가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관심종목 추가 14위에 안착했다.
인공지능(AI) 테마주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본 종목이다. 인공지능 영상 데이터 정보회사 ‘엔쓰리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뷰노’,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솔트룩스’까지 총 3개의 인공지능 테마주가 조회수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I업체 ‘엘지씨엔에스(LG CNS)’,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 그래핀 기업 ‘스탠다드그래핀’ 등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두나무 자체 기업 정보 발굴 팀이 종합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거래 시스템에서 이뤄진다.
거래 당사자들의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 등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지난 4월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연내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면 플랫폼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비상장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을 포함한 국내 최다 비상장 종목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출처 : http://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