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를 하회하며 시장에 다시 한 번 큰 변동성을 가져왔다.
지난 주말 8만 6,00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주 초반 하락세로 전환되며 8만 달러까지 급락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동안 수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후 반등을 시도하며 8만 4,000달러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7만 9,500달러까지 하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9,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6,000억 달러(약 2,336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단기적 조정이라고 보는 낙관론자들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7만 8,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며,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7만 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거래소로 유입된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하면서 추가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다시 8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 하락세로 이어질지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