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최근 4시간 동안에는 약 1367만 달러(약 2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1058만 달러로 전체의 77.38%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309만 달러로 22.62%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553만 달러(전체의 40.48%)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441만 달러로 79.7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405만 달러(29.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91만 달러(71.89%)를 차지했다.
OKX는 약 237만 달러(17.3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6.39%였다. 다음으로 게이트아이오에서 113만 달러(8.26%)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이사항으로 HTX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3.43%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비트멕스에서는 청산된 포지션 전체가 롱 포지션이었다.

코인별로는, 24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약 2억 955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3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4시간 동안 -3.52%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542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153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2.62%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70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 25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3.80%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링크(LINK)가 있는데, 10%의 큰 폭 하락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XRP도 -7.95% 하락하면서 24시간 동안 1912만 달러, 4시간 동안 97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트럼프 관련 토큰(TRUMP)도 -7.13%의 가격 하락을 보이며 4시간 동안 약 3만 8천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192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SUI와 ONDO 토큰은 각각 -9.23%, -9.53%의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이며 청산이 진행됐다. 카르다노(ADA)도 -8.45%의 큰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121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 국면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롱 포지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최근 상승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