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 주요 재산 내역 공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순자산이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루비오 장관의 재산이 정부 급여와 부동산 및 도서 인세로 구성돼 있다고 보도했다.
루비오는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며 연간 약 17만 4,000달러(약 2억 5,4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현재 국무장관으로서 그가 받는 연봉은 20만 달러(약 2억 9,200만 원)를 넘어선다.
그의 2024년 8월 재무 공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코카콜라(KO)와 시스코(CSCO)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자산 가치는 각각 1,000~1만 5,000달러(약 146만~2,190만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해당 주식들은 이후 처분된 것으로 기록됐다.
루비오는 작가로서도 수익을 창출했다. 그는 2012년 저서 'An American Son'으로 80만 달러(약 11억 7,000만 원)의 선인세를 받았으며, 'American Dreams'와 'Decades of Decadence' 등의 저서를 통해 추가적으로 10만 달러(약 1억 4,600만 원)를 벌어들였다. 2024년 공개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그는 'Decades of Decadence'의 로열티로 최대 5만 달러(약 7,300만 원)를 수령했다.
부동산 자산도 그의 주요 재산 가운데 하나다. 그는 2021년 마이애미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에 주택을 매입했으며, 현재 해당 부동산 가치는 175만 달러(약 25억 5,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포브스는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 소속의 루비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비교적 검소한 재정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정부 내 다른 인사들은 주로 금융 및 기술 업계 출신으로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