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포토샵을 아이폰으로 확장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어도비는 아이폰용 포토샵 앱을 공식 출시하며 기존 데스크톱 및 웹 버전의 핵심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앱은 무료 및 유료 기능을 포함하며, 사용자는 어디서든 편리하게 고급 이미지 편집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어도비는 젊은 크리에이터층을 적극 공략하고, Snapseed, Picsart, Canva 등 기존 모바일 편집 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아이폰용 포토샵은 주요 데스크톱 기능인 ‘레이어’와 ‘마스킹’을 지원하며, 어도비의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Firefly)’ 기반의 자동 생성 및 확장 기능도 포함됐다. 무료 사용자는 이미지 조합, 색상 변경, 불필요한 객체 제거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유료 사용자에게는 보다 정밀한 편집 기능과 추가 AI 도구가 제공된다.
특히 7.99달러(약 1만 1,500원) 월 구독 모델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들도 포토샵 웹 버전과 동기화해 보다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포토샵 유료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모바일 액세스 권한을 부여받는다.
어도비 측은 “새로운 세대의 이미지 및 디자인 애호가들이 포토샵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창작 작업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용 포토샵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