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24일(현지시간) 구글은 드라이브 내 비디오 파일에 대해 자동 생성된 '대본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영상 내 특정 구간을 손쉽게 검색하고,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기존의 자막 생성 기능을 토대로 확장됐다. 지난해 구글은 드라이브에서 자동 생성된 자막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이를 검색 가능한 형태의 '대본'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것이다. 대본은 영상 플레이어 옆 사이드바에 표시되며, 영상 재생과 동시에 해당 부분이 자동으로 강조 표시된다.
구글은 이 기능이 특히 비즈니스 및 교육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녹화본이나 강의 자료를 보다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 원하는 장면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자막이 포함된 비디오를 열고, 플레이어 우측 하단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 후 '대본'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단, 해당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상에 자막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자막이 없는 영상에는 자동 생성 기능을 이용해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간에 걸쳐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사용자, 개인 구글 계정 사용자, 구글 워크스페이스 개인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