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직자들에게 최적의 직업을 추천하는 ‘커리어 드리머(Career Dreamer)’를 실험적으로 출시했다.
구글은 최근 공개한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 AI 기반 도구가 개인의 학력, 경력, 기술, 관심사를 분석해 적합한 직업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경력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종합하여 ‘커리어 정체성 진술문’을 생성해준다. 이 진술문은 이력서에 추가하거나,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또한, ‘커리어 드리머’는 직업 관련 시각적 데이터 맵을 제공해 다양한 직업 옵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특정 직업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직업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필요 역량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이 도구는 구글의 AI 비서인 ‘제미니(Gemini)’와도 연동돼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보다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링크드인(LinkedIn)이나 인디드(Indeed)처럼 실제 구인·채용 공고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이는 사용자가 유망한 경로를 탐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구글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 경력 전환을 원하는 성인 학습자, 군 복무 후 새로운 기회를 찾는 퇴역 군인 등 다양한 대상층을 고려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현재 ‘커리어 드리머’는 미국에서만 실험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지는 미정이다. 구글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