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SMCI), 회계 이슈 딛고 26% 급등… 추가 상승 여력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최근 회계 문제와 나스닥의 상장 유지 요건 위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2분기 매출 전망이 56억 5,000만 달러(약 8조 1,9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고,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026년까지 연간 매출 400억 달러(약 58조 원) 목표를 설정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주 SMCI 주가는 26% 급등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기적 매수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SMCI 주식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MCI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3건의 매수, 2건의 보유, 2건의 매도 의견을 반영한 평균 목표가는 36.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4%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의 강한 모멘텀과 옵션 가격의 불일치를 고려할 때, 공격적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결국, SMCI는 회계 문제와 규제 리스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으며, 고성장 전망과 함께 단기적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FOMO(포모,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 상승 동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며 매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