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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vs 코인베이스, 데리빗 인수전 점입가경… 파생상품 시장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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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2.20 (목)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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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과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옵션 시장의 강자 데리빗 인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M&A는 파생상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주요 거래로 평가된다.

크라켄 vs 코인베이스, 데리빗 인수전 점입가경… 파생상품 시장 판도 바뀌나 / Tokenpost

크라켄과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옵션 시장의 강자 데리빗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리빗 인수를 여전히 논의 중이다. 앞서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로운 소식통은 인수가 계속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데리빗의 기업 가치가 50억 달러(약 7조 2,500억 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수합병(M&A)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크라켄뿐 아니라 코인베이스(COIN) 역시 데리빗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데리빗 최고경영자(CEO) 루크 스트레이저스(Luuk Strijers)는 회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하며 "데리빗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전략적 투자 제안은 여러 곳에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데리빗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옵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1조 2,000억 달러(약 1,740조 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2024년 옵션 거래만 7,430억 달러(약 1,080조 원)로 99% 증가했다. 크라켄이 데리빗을 인수할 경우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 논의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되면서 업계 전반에서 M&A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암호화폐 관련 M&A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로 전년 대비 세 배 성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크라켄,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가 데리빗 인수를 노리는 이유를 파생상품 시장의 수익성에서 찾고 있다. 옵션과 선물 거래는 거래량 증가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와 청산 수익을 기반으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데리빗 인수에 성공할 경우 COIN 주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의 대형 M&A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결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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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2.21 00:11:4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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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2.20 21:58:3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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