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도 2.7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9만 5,000달러에서 9만 7,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9만 9,000달러까지 올랐으나 즉각적인 저항에 부딪히며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다시 반등하며 9만 7,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9,300억 달러(약 2,775조 원)에 도달했으며, 알트코인 대비 점유율도 58%까지 상승했다.
XRP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2.7달러에 도달했다. 주초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36시간 동안 꾸준한 반등 흐름을 유지하며 시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XRP 외에도 SUI가 3.3달러까지 오르며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스텔라(XLM) 역시 3.5% 상승하며 0.3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이다(ADA), 아발란체(AVAX), 솔라나(SOL), 헤데라(HBAR) 등의 주요 알트코인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강세를 보였던 라이트코인(LTC)은 6% 하락하며 13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또한 3조 3,300억 달러(약 4,789조 원)까지 상승하며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크로 경제 환경과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