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공동 창립자 리브 콜린스가 이더리움과 솔라나에서 새로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더의 공동 창립자인 리브 콜린스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파이 프로토콜(Pi Protocol)’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USDT나 USDC와 달리 토큰화된 실물 자산을 통해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 프로토콜의 수익 모델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출시된 여러 수익형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마운틴 프로토콜(Mountain Protocol)의 USDM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 등의 담보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연 5%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은 이테나(Ethena)의 sUSDe로, 유통량이 약 45억 달러에 달한다. 이어 메이커다오(MakerDAO)의 sDAI와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힌다.
테더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부 채권, 역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o), 머니마켓펀드 등을 포함한 준비 자산을 통해 13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파이 프로토콜은 테더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린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테더의 CEO를 역임했으며, 당시 브록 피어스(Brock Pierce)와 크레이그 셀라스(Craig Sellars)와 함께 테더의 전신인 ‘리얼코인(Realcoin)’을 개발한 인물이다. 그는 테더를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긴밀하게 연결한 주역이기도 하며, 이후 블록브이(BLOCKv)와 같은 초기 NFT 플랫폼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7000만 달러에 팔라 인터랙티브(Pala Interactive)라는 게임 스타트업을 매각했다.
현재 테더는 시가총액 1410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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