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 CBOE:DEFI)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 속에서, 이 회사는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연결**
2020년에 설립된 디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ETP)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익숙한 금융 상품을 통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회사의 자회사인 밸러(Valour Inc.)를 통해 제공되는 ETP는 프랑크푸르트 거래소, 스포트라이트 증권거래소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거래된다. 특히, 유니스왑(UNI) ETP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 거버넌스, 거래 검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강력한 재무 성장세**
디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재무적으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월 31일 기준 밸러의 운용 자산(AUM)은 14억 캐나다달러(약 1조 1780억 원)로 전달 대비 23% 증가했다. XRP, 수이(SUI), 도지코인(DOGE) 등 ETP에 대한 강한 수요로 4800만 캐나다달러(약 404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또한, 1월 말 기준 밸러의 현금 및 테더(USDT) 보유액은 2720만 캐나다달러(약 229억 원)로 전달 대비 24.9% 증가했다. 주가 역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6일 최고가 5.24 캐나다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최저점인 0.37 캐나다달러에서 급등했다.
**정부 정책과 글로벌 흐름이 디파이를 견인**
캐나다는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캐나다 증권관리위원회(CSA)는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며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5년 국가 사이버 보안 전략에서 블록체인의 보안을 핵심 과제로 지정했다.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은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을 지원하는 행정명령 14178호를 발표했다. 이 명령은 블록체인 발전을 저해하는 기존 규제를 철회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암호화폐를 자산 증빙 수단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디파이 테크놀로지스, 지속 성장 가능성 높아**
2024년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ETP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디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전략적으로 이 흐름을 이용하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500억 달러(약 72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한 가운데, 밸러도 올해 말까지 총 100개 이상의 ETP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디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월가 분석가들로부터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근 1년간 주가는 410% 이상 상승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 6.64 캐나다달러는 현재 수준보다 54.06%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결론**
디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독창적 접근 방식과 강력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정책의 지원과 암호화폐 ETP 시장의 확장은 향후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