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나스닥(Nasdaq)을 통해 제출한 현물 XRP 및 라이트코인(LTC)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공식 인정했다. SEC는 이번 신청을 연방 관보에 게재한 후 21일간 의견을 수렴하며, 이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거나 추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접수는 암호화폐 ETF 승인 절차의 두 번째 단계인 ‘19b-4’ 서류 제출 과정에 해당한다. 앞서 SEC는 21쉐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ETF 신청을 인정한 바 있으며, 라이트코인 ETF와 관련해서도 그레이스케일과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의 신청을 검토 중이다.
SEC는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BTC) ETF를 승인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현물 이더리움(ETH) ETF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XRP 및 라이트코인 ETF 역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라이트코인 ETF 승인 확률을 90%, XRP ETF 승인 확률을 65%로 전망했다.
한편, SEC는 공화당 소속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암호화폐 자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XRP는 시가총액 1510억 달러(약 200조 원)로 전체 암호화폐 중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라이트코인은 103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규모로 1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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