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8,000달러를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26% 증가한 3조 2,100억 달러(약 4,624조 원)를 기록했다. 반면, 거래량은 18.21% 감소한 830억 3,000만 달러(약 1,195조 원)에 그쳤다.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0을 유지하며 중립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16% 상승하며 9만 8,298달러(약 1억 4,144만 원)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2%까지 증가하며 알트코인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거래량은 308억 4,000만 달러(약 4조 4,355억 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감지됐다. 이더리움(ETH)은 0.30% 오른 2,749달러(약 396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솔라나(SOL)는 0.71% 상승한 174달러(약 25만 원)를 유지했다. 한편, XRP는 전일 강한 상승 이후 2.13% 하락한 2.65달러(약 3,800원)로 조정 받았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IP 토큰으로, 24시간 동안 60.06% 폭등하며 4.91달러(약 7,100원)에 도달했다. 이어 JTO가 31.88% 상승한 3.46달러(약 4,990원), 소닉(Sonic)이 31.27% 급등하며 0.96달러(약 1,380원)에 거래됐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대표적인 코인은 앱토스(Aptos)로 4.70% 하락한 6.43달러(약 9,200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이 거시 경제 변수와 규제 동향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