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2% 이상 하락하며 현재 2.6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단기적으로 2.65~2.8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상태다. 비트코인이 9만 8,000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이더리움도 3,000달러 아래에서 머무르는 등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에서 주목할 지지선은 2.50달러로, 여기서 무너질 경우 2.25~2.30달러 사이에서 추가 방어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크립토월드의 애널리스트 조시는 "2.50달러가 무너지면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상단 저항선인 2.80달러를 돌파할 경우 3달러와 3.20달러 선에서 추가 저항이 예상된다.
특히 2.80달러 이상에서 확실한 돌파가 이뤄진다면 '컵 앤 핸들'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되며, 단기적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패턴이 유효해질 경우, XRP가 몇 주 안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단기차트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2시간 차트에서 XRP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가까워지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주요 저항 및 지지 구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