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매주 첫 영업일마다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번 주 11,000 BTC 추가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억 달러를 투자해 11,00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6만1000 BTC로 늘어났으며, 평균 매입가 63,610달러 기준 총 매입 비용은 293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시세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475억 달러에 달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X를 통해 매입 소식을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트럼프 취임식 전후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10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수분 만에 2000달러 이상 하락해 10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입이 강세 신호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이는 흥미롭고 다소 놀라운 현상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이러한 매입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2024년 말 가장 극단적인 사례에서 비트코인은 9만4000달러에서 당시 월간 최저치인 9만1300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며칠 내에 초기 손실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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