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대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홀딩스(MARA Holdings)가 5일 850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전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마라홀딩스는 85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조달한 자금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2026년 만기 기존 전환사채 일부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발행된 전환사채는 특별 이자가 적용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무이자로 발행되며, 만기는 2031년이다. 마라홀딩스는 이를 현금, 보통주 또는 두 가지 조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발행으로 약 835억 달러의 순수익이 예상되며, 추가 발행 시 985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중 4800만 달러를 2026년 만기 기존 전환사채 5100만 달러어치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과 운전자본, 전략적 인수, 자산 확장, 부채 상환 등 일반 기업 목적에 활용된다.
마라홀딩스는 앞서 2030년 만기 700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11월에는 703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이전 5,771 비트코인 매입을 포함해 월간 총 6,474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비트코인트레져리(BitcoinTreasuries)에 따르면 마라홀딩스는 현재 33억 달러 상당의 34,794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최근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마라홀딩스 주가는 5일 3.30% 상승한 25.9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한 달간 59.85%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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