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솔라나 현물 ETF'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법인 등기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아이즈는 솔라나 현물 ETF의 기반이 되는 신탁 법인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를 설립 등록했다.
등록 대리인은 델라웨어 윌밍턴에 본사를 둔 'CSC 델라웨어 신탁 기업(CSC Delaware Trust Company)'다. 상장될 거래소나 티커명이 명시되지 않았다.
비트와이즈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는 모두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탁 법인 등록은 ETF 상장 승인을 받기 위해 밟은 사전 절차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와이즈는 지난달 1일 델라웨어에 XRP 현물 ETF 신탁 법인을 등록하고 다음날 SEC에 관련 S-1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솔라나 현물 ETF를 추진 중인 자산운용사는 반에크, 21셰어스, 캐너리 캐피털 등이다. 카나리 캐피털은 XRP ETF, 라이트코인 ETF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이 승인을 받은 가운데, 추가 암호화폐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SEC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신청한 비트코인·이더리움 인덱스 ETF의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한편, 반에크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연내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낙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기준 솔라나는 전일 대비 1.91% 오른 239.31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간 9%, 월간 42%, 연중 13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아직 2021년 말 최고 기록 250달러를 경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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