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가 미국 시장에서 XRP 현물 ETF 출시를 추진한다.
2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21셰어스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의 현물 ETF '21셰어스 코어 XRP 신탁(21Shares Core XRP Trust)'에 대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운영 중인 자산운용사는 "미국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혁신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셰어스 외에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 ETF의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와 카나리 캐피탈 자산운용사도 XRP 현물 ETF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폐쇄형 신탁을 ETF로 전환했던 그레이스케일도 최근 XRP 신탁을 출시하며 관련 ETF 출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SEC는 계속해서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규정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2020년 관련 소송을 시작했으며 작년 7억2800만 달러 상당의 기관 대상 XRP 판매만 증권성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결과에 불복하며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스튜어트 알더로티 리플 최고법무책임자(CLO)는 "SEC의 항소는 역효과를 낼 것"이며 "암호화폐 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도 "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제품을 승인한 점을 고려할 때 XRP ETF의 승인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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