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제이디 밴스(JD Vance) 부통령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가 대선 이후 크게 상승하며 수익을 거두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가 보유한 100만~5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은 공시 이후 가격이 17.3% 상승하며 현재 117만~587만 달러 가치로 평가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대선일 이후 31% 급등해 목요일 정오 기준 3,167달러를 기록했다.
밴스가 보유한 25만~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도 공시일인 8월 13일 이후 46.6% 상승해 현재 36만~73만 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비트코인은 대선일 이후 28.5% 상승했으며 목요일 정오 기준 8만9,206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는 정부윤리실(Office of Government Ethics)에 암호화폐을 공시한 첫 대통령이 됐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암호화폐 산업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국가 보유고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당선 이후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전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일한 밴스는 실리콘밸리 출신 기술 투자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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