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투표 개시일인 5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며 과거 대선 시기 상승세를 재현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스탬프(Bitstamp) 거래소 기준 7만300달러 선까지 급등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9500달러 선으로 하락했으나,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숏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인기 트레이더 엑시트펌프(Exitpump)는 X에서 "현물 매수세가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현재 상황을 이전 대선 시기와 비교했다. 트레이더 무스타슈(Moustache)는 비트코인이 이미 로컬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2020년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번의 미국 대선 이후 상승했다"며 "2016년 대선일부터 연말까지 37%, 2020년 98%, 2012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이 적정 가치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대선 이후 긍정적 촉매제가 있다면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탈(QCP Capital)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대선일 당일 비트코인 가격이 3.5%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1월 8일 이후 변동성 프리미엄이 낮은 것으로 보아 시장은 신속한 결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으나, 결과 지연이나 경합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대선과 무관하게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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