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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선 영향, 7만3천 달러 도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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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0.25 (금)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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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자산연구부 총괄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미국 대선 당일인 11월 5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3천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켄드릭은 비트코인 파생상품과 거래량 지표 분석을 기반으로 "대선 당일 비트코인 가격이 7만3천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켄드릭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옵션 손익분기점이 선거 결과 발표 직후 4% 상승하고 이후 며칠간 총 10%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옵션 시장의 역학관계가 선거 이후 초기 가격 움직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2월 27일 만기 8만 달러 행사가격의 비트코인 콜옵션에서 미체결약정이 많다는 점은 해당 가격대로의 빠른 이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가 12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은 초기에 하락하지만 2024년 말에는 7만5천 달러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거래 활동도 비트코인 가격의 긍정적 지표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다른 거래와 함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에 따르면 트럼프 승리 배팅 확률은 59%며, 폴리마켓(Polymarket)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공화당 장악 확률을 75%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수요일 6만5천200달러까지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대선 전 마지막 하락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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