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재단(Avalanche Foundation)이 루나재단(Luna Foundation)이 보유한 1.97만 개의 AVAX 토큰을 재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발란체 재단은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파산 자산에서 1.97만 개의 토큰을 재매입하기로 협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월 싱가포르 소재 비영리 단체 루나재단가드(Luna Foundation Guard)가 당시 테라 생태계의 스테이블코인 UST와 토큰 LUNA의 준비금을 강화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아발란체 AVAX 토큰을 매입한 데 따른 조치다.
아발란체 재단은 자사 X 계정을 통해 "이번 조치로 LFG가 원래 계약의 토큰 사용 제한을 위반하지 않도록 보장하고, 파산 관재인의 청산 절차로부터 토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1.97만 개의 아발란체 토큰 가치는 시장 가격 기준 약 5600만 달러로, 원래 1억 달러였던 가치에서 44% 감소했다.
이번 합의는 테라폼랩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파산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실행될 수 있다. 앞서 파산 판사는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해결한 후 9월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발표와 아발란체 서브넷 기반의 게임 내 경제를 갖춘 새로운 비디오 게임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의 인기에 힘입어 10일 25.16달러까지 하락했던 아발란체 토큰 가격은 13% 이상 상승해 약 28.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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