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를 가장 빠르게 채택하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높은 채택률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연례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가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암호화폐를 채택한 국가로 선정되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채택률이 연간 2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암호화폐 채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채택이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로 투자자들이 규제보다는 빠른 수익을 기대하며 다양한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뿐만 아니라 밈코인과 같은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이러한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보다는 투자 활성화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록 인도네시아가 1위를 차지했지만,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높은 암호화폐 채택률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경제적 불안정성과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암호화폐가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피어 투 피어(P2P) 거래와 비트코인 거래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송금 및 해외 결제에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택 상위 국가 중 대부분이 중앙 및 남부 아시아, 오세아니아(CSAO) 지역에 속해 있다. 특히 베트남은 2022년 3위를 기록했으나 2023년 5위로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활발한 암호화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은 4위를 유지하며 비트코인 및 탈중앙화 금융(DeFi)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의 확장과 투자 기회의 증가는 이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 채택률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두 국가는 각각의 시장 상황과 경제적 요인에 맞춘 암호화폐 활용 전략을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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