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가 일반인보다 반사회적 성향을 더 많이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토론토 대학교와 마이애미 대학교 연구진이 2022년 200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다크 테트라드" 성향, 즉 자기애, 마키아벨리즘, 정신병적 성향, 사디즘 등의 반사회적 특성을 더 많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약 30%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음모론을 믿는 경향도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남성일 확률이 높고, 비주류 소셜 미디어를 주요 뉴스 소스로 사용하며, 논쟁을 즐기고 권위주의에 반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비트코인 비평가로 알려진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 스티브 행크에 의해 온라인에 공유되며 주목받았다.
퀸즐랜드 공과대학교의 이전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으며, 당시에도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정신병적 성향과 사디즘을 더 많이 보인다는 결과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팬들은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다"는 밈으로 확산되었다.
다만, 연구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더 높은 소득과 종교적 성향을 가진다는 긍정적인 결과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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