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기준 텔레그램이 약 4억 달러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2023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4억 달러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텔레그램은 2023년 말에 약 400만 명의 프리미엄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현재 이 수치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텔레그램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억800만 달러의 운영 손실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3억42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텔레그램 수익의 약 40%가 '통합 지갑'과 '수집품 판매'와 같은 디지털 자산 관련 활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통합 지갑'은 사용자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 송금, 수취 및 거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설명된다. '수집품 판매' 부문에서는 사용자가 유저네임과 가상 전화번호와 같은 다양한 수집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이 거래에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는 8월 24일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테러, 밀매, 음모, 사기, 자금 세탁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어 8월 28일 법원에 출두했다.
이 사건 이후 텔레그램이 개발한 '톤코인(TON)'의 선물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현재 톤코인의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약 21% 하락한 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톤코인의 회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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