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100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 평가 투자 유치 임박

챗GPT로 유명한 오픈AI가 스리브 캐피털(Thrive Capital) 주도로 1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는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스리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는 자금 조달을 앞두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스리브 캐피털은 이번 라운드에서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사라 프라이(Sarah Friar) 오픈AI CFO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가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부터 1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초기 논의해왔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벤처 기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는 오픈AI의 챗GPT가 대중의 관심을 끈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후원하는 오픈AI의 성공은 대형 기술 기업들 사이에 군비 경쟁을 촉발했다. 이들 기업은 자사 제품에 AI 기술을 통합하고 유망한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프라이 CFO는 메모에서 이번 자금 조달이 컴퓨팅 파워와 기타 운영 비용 확보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에게 올해 후반 주식 매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는 아직 초기 단계의 논의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리브 캐피털의 투자 계획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먼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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