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부착하도록 기술 기업들에게 요구하는 캘리포니아주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법안은 8월 최종 투표를 앞두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AB 3211로 알려진 이 법안은 AI가 생성한 사진, 비디오, 오디오 클립의 메타데이터에 워터마크를 요구한다. 많은 AI 기업들이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타데이터를 읽지 않는다. AB 3211은 또한 인스타그램이나 X(구 트위터)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이 일반 사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도록 요구한다.
오픈AI,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는 콘텐츠 출처 및 진위 연합(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의 일원으로, AI 생성 콘텐츠를 표시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표준인 C2PA 메타데이터 생성을 지원했다.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미국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무역 단체는 이전 4월 캘리포니아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법안이 "실행 불가능"하고 "지나치게 부담스럽다"며 AB 3211에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의 수정이 그들의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가 입수한 기업들의 서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이제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AI 생성 콘텐츠의 식별과 관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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