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가 자사의 AI 검색 엔진에 광고를 통합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공공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 분석가는 이로 인해 회사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의 광고 통합 계획이 보고되면서 업계와 대중 사이에서 충격과 조롱을 불러일으켰다. 퍼플렉시티 AI의 주요 제품은 '대화형 검색 엔진'으로, 이 기술은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와 유사한 생성형 AI 기술과 구글(Google) 검색이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빙(Bing)에서 사용되는 검색 알고리즘을 결합한 것이다.
최근 CNBC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는 자사의 제품에 광고를 통합하고, 광고주들에게 1000회 노출당 50달러를 청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는 'CPM(코스트 퍼 마일, cost per mile)'이라고 불리는 광고비 측정 기준이다. 비교하자면, 페이스북(Facebook)은 1000회 노출당 약 4.29달러를 청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계획은 기술 평론가이자 마케팅 임원인 에드 지트론(Ed Zitron)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계획에 대해 불신을 표했다. 지트론은 "이보다 저렴한 프로그램을 출시할 수 있는 경쟁사가 충분히 존재한다"며, 오픈AI가 유사한 서비스에 대해 25달러 CPM을 제안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광고 통합은 퍼플렉시티 AI와 같은 스타트업이 인프라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추가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으나, 이는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될 때만 가능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생성형 AI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존재하지만, 업계의 주요 수익은 여전히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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