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부터 구글 딥마인드 CEO까지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이 수십 년 내에 인간의 지능을 초과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흔히 'AI 싱귤래리티'로 불린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하면, 퓨처리스트이자 전 구글 연구원인 레이 커즈와일은 최근 출간한 책 『The Singularity Is Nearer: When We Merge with AI』에서 인간이 AI와 결합해 슈퍼 존재로 진화하는 미래를 다루었다. 그는 2040년대에 AI와 인간이 결합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질병이 사라지는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정의에서 AI 싱귤래리티는 AI 모델이 인간보다 뛰어난 사고력을 가지게 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많은 연구자와 정치인들은 AI가 인간을 멸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물리적인 공격 없이 금융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만약 AI가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해킹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24시간 내내 수백만 건의 거래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슈퍼지능 AI는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I는 인간이 잠을 자거나 다른 일에 몰두하는 동안에도 암호화폐, NFT, Web3 및 온라인 도박 세계에 수백만 개의 봇을 투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AI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엄청난 자산을 단기간에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AI가 상위 10개의 암호화폐만을 대상으로 반응형 거래 전략을 수행한다고 가정하면, 이 AI의 지갑은 최대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통해 AI는 물리적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경제를 장악하는 '최종 보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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